다음 주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50인 이상 밀집 상황선 유지_뉴스를 퍼뜨려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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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 주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단 50인 이상 참여하는 집회나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을 할 때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정부는 정점 이후 6주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방역상황과 일상회복에 대한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고려해 방역규제를 계속해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이어 "다만, 밀집도와 함성 등 이용 행태에 따른 감염 위험을 고려해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시에는 현재와 같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일부에서 우려도 있었지만, 혼자만 산책하거나, 가족 나들이에서조차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국민들의 답답함과 불편함을 계속 외면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며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 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 총리는 "프랑스,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은 오미크론 정점 직후 또는 1개월 전후해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지만, 특별한 문제 없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전문가 분석과 세계적 흐름을 감안해 정부 내 치열한 논의를 거쳤다"며 "무엇보다도 지난 2년간 방역에 협조해 주신 국민들의 성숙한 방역 의식을 믿고 내린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하지만, 야외에서라도 감염 예방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 주기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